경제

폴리텍대-트라닉스, ‘채용연계형 트랙’ 신설…미래 모빌리티 인재 키운다

2027학년도 ‘트라닉스과(가칭)’ 개설

현장형 커리큘럼·장비 지원, 졸업 즉시 채용

한국폴리텍대학 이철수 이사장(왼쪽)과 트라닉스(주) 박유복 대표이사가 6일 ‘미래모빌리티 분야 채용연계형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이철수 이사장(왼쪽)과 트라닉스(주) 박유복 대표이사가 6일 ‘미래모빌리티 분야 채용연계형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트라닉스(주)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7일 한국폴리텍대학은 전날 전북 김제시 전북캠퍼스에서 현대자동차그룹 트라닉스(주)(대표이사 박유복)와 ‘채용연계형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수요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반영한 맞춤형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2027학년도부터 신설될 ‘폴리텍 트라닉스과(가칭)’는 트라닉스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졸업생은 별도 채용 트랙을 통해 트라닉스 현장으로 직접 연계될 예정이다.

트라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브리드 차량용 변속기 및 조립·분해·점검 전용 장비를 폴리텍대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최신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실습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 이해도와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폴리텍대학이 산업 현장과 미래 기술을 잇는 교육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유복 트라닉스 대표이사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에 대응할 전문 인력 확보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