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광주 5·18 정신 이어 지방자치 더욱 성숙시켜 나갈 것”
행안장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피해자 간담회 가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5.18민주항쟁추모탑에 헌화·참배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1/10/news-p.v1.20251110.e28222562133410dafb641f6260519ca_P1.jpg)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80년 광주정신을 이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주권정부’를 실현해 지방정부가 국정운영의 대등한 파트너로서 진정한 지방자치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80년 5월 광주의 용기와 헌신은 지난 겨울 밤을 환하게 밝힌 오색의 응원봉이 돼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국민주권정부’가 탄생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윤 장관은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희생자 묘역에서 오월 영령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윤 장관은 “광주 5·18민주화운동은 87년 민주화와 95년 지방자치의 씨앗을 뿌린 역사적 전환점이자 개인적으로는 공적 가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하게 된 변곡점이다”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국가폭력 희생자와 유가족의 치유를 지원하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원예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만의 반려식물’을 만드는 시간을 함께하면서 국가폭력 피해자 의견을 경청했다.
간담회에서 윤 장관은 “다친 상처에 새살이 돋듯이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가 피해자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 주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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