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반감기 효과 겹쳤다…비트코인 연말 \’40만달러\’ 시나리오
글로벌 톱 투자자산으로 인정 받기 시작한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40만달러(약 5억5600만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과감한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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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발자이자 업계 인플루언서인 우디 베르트하이머(Udi Wertheimer)는 최근 한 영상 인터뷰에서 “반감기의 효과와 ETF 자금 유입이 맞물리면 연말 경 40만달러 수준에 도달하는 등 사상 최대의 랠리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24년 4월 발생한 비트코인 반감기를 주목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전통적으로 공급 충격을 일으켜 이후 12~18개월 동안 강세장을 촉발해왔다. 베르트하이머는 이번 사이클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라며, 다만 이번에는 기관투자자들의 ETF 매수세가 추가로 작용해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올해 들어 꾸준히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월스트리트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흘러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달러 약세 전망이 겹치면, 비트코인이 디지털 안전자산으로서 더 큰 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5배 가까운 상승을 예상하는 전망은 무리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리스크,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 투자자 과열 심리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겠지만 연말 40만달러는 낙관적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결국 베르트하이머의 전망은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슈퍼 불리시’ 시나리오를 대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가격 전망의 현실성과는 별개로, 반감기와 ETF, 매크로 환경이 맞물린 현재의 국면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분명 주목할 만한 시기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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