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8월 2025

경제

지방보조사업자 대상 서비스 개시[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보탬e(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상담 채널을 다양화해 8월 1일부터 채팅 상담 서비스를 추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채팅 상담은 보탬e 화면에서 ‘채팅 1:1 상담’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접근할 수 있고, 전화 대기 없이 상담원이 직접 빠르게 대응해 요구사항에 맞는 대화형 상담이 가능하다.특히, 이미지, 사진, 동영상 등을 공유하며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따라하기도 쉬워진다.보탬e 매뉴얼, FAQ 등을 숙지해 문의에 빠르게 답변할 수 있는 전문 상담 인력이 채팅 상담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보탬e는 매우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는 시스템이므로, 누구나 보탬e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족도 높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편사항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보탬e’ 채팅 상담 서비스 연결 화면[행정안전부 제공]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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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막화 막는 생태계 수호자…일반 식용 고둥과 혼획[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는 8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국내 연안에 서식하는 대형 연체동물인 ‘나팔고둥’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나팔고둥이라는 이름은 조선 시대 왕실 행차나 군대 행진 시 사용되던 전통악기 ‘나각’(螺角)에 이 고둥의 껍데기가 활용된 데서 유래하였다고 알려져 있다.나팔고둥 성체의 크기는 껍데기 높이(각고)는 약 22cm, 폭(각경)은 약 10cm 정도로 국내 고둥류 중 크기가 가장 크다.껍데기는 단단하고 두꺼우며 표면은 황백색 바탕에 적갈색 무늬가 불규칙하게 퍼져 있다. 몸체가 밖으로 나오는 각구(殼口) 부분에 흑갈색 띠무늬와 주름, 백색 돌기가 뚜렷하게 나타나 다른 식용 고둥류와 구별할 수 있다.암수가 구분되며 체내수정을 하고 산란은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이뤄진다. 제주도와 남해안 연안의 수심 20~200m 사이에 주로 분포하고, 낮은 수심에서는 암반 위에서 주로 관찰된다.불가사리에게 잡아먹히는 다른 고둥류와 달리 나팔고둥은 불가사리를 주요 먹이원으로 하며 제주도에서는 빨강불가사리를 주로 섭식한다.별다른 천적이 없는 불가사리는 바다 사막화의 주범으로 불리는데 나팔고둥은 하루에 한 마리 이상의 불가사리를 포식해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과거에는 아름다운 껍데기와 풍부한 육질로 관상용이나 식용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현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다.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만 식용 고둥 채집 과정에서 일반 고둥으로 오인돼 불법 유통되거나 섭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나팔고둥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과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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