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방글라데시, 유망시장”…양국 경제협력 확대 논의
투피크 이슬람 샤틸 주한방글라데시대사 면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이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투피크 이슬람 샤틸(Toufiq Islam Shati)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와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9/news-p.v1.20250829.5b6f24f2357c4d799e06d82b373efc45_P1.jpg)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투피크 이슬람 샤틸(Toufiq Islam Shatil) 주한방글라데시대사와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방글라데시가 젊고 풍부한 인적 자원과 동남아·서남아 시장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지닌 유망 시장”이라며 “영원무역 등 100여 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현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등 방글라데시가 한국 신남방정책 발전을 위한 미래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방글라데시 인구는 1억7000만명으로 세계 8위 인구대국이며 중위 연령(총 인구를 연령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의 연령)은 27.9세로 중국(37.3세), 베트남(30.8세) 등 제조업이 강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 보다 젋다.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는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해 아시아의 제조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또 방글라데시는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봉제업 중심으로 대(對) 방글라데시 수출품목 다변화와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지난 25~27일 서울에서 진행된 1차 협상에서 양국 간 건설적인 논의와 진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협상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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