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재부 “내년 공공기관 투자, 올해로 당겨서 집행”

20일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 개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에 핵심 정책 과제가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내년에 할 투자 일부를 올해로 당겨 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안상열 재정관리관 주재로 20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전 등 26개 주요 공공기관의 투자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뉴시스]

26개 기관은 올해 투자집행 목표액인 66조원의 60% 수준인 39조9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안 관리관은 “공공기관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새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들이 적기에 이행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1조1000억원 규모의 1·2차 추가경정예산 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내년 계획한 물량 일부를 당겨 집행하는 등 추가 투자 발굴에도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작업 현장 사고와 관련해서는 “각종 사고 취약 부문에 대한 엄중한 경계와 함께 현장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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