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산문화재단, 청소년문학상 수상자 28명 선정

고등·중등부 시·소설 부문…총 2000만원 장학금

문예캠프 백일장·문학수업…수상작은 출간 예정

지난 1일 충남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25 대산청소년문예캠프’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지난 1일 충남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25 대산청소년문예캠프’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청소년 문학 인재를 발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학상인 제33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금상으로는 고등부 시 부문에 윤정현(경기 안양예고 2학년), 소설 부문에 신솔비(서울 송곡여고 3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중등부에서는 시 부문에 송아인(서울 목운중 2학년), 소설 부문에 신은수(대전 충남여중 3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 150만원이 수여된다.

은상은 고등부 ▷시 부문 강예은(고양예고 3학년) ▷구나은(안양예고 3학년) ▷심은지(진명여고 3학년) ▷소설 부문 정채민(고양예고 2학년) ▷최현석(세명고 3학년) ▷홍유운(고양예고 2학년)이 수상했다. 중등부에서는 ▷시 부문 김정은(용전중 3학년) ▷소설 부문 김효은(목운중 2학년) 학생 등이 수상했다. 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70만원이 주어진다.

동상은 고등부에서 시 부문 권민정(서울 안법고 2학년) 외 6명과 소설 부문 강혜원(경남 효암고 3학년) 외 6명이, 중등부에서 시 부문 전민서(비재학생), 소설 부문 성민진(대구 새론중 3학년) 등이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장학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총 28명의 수상자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약 2000만원이다.

금상을 수상한 윤정현 학생은 “백일장에서 두 시간 넘게 퇴고를 반복했는데, 그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라며 “지금까지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산청소년문학상은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매년 시행되는 장학사업이다. 청소년의 정서순화와 전인교육, 문학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하며, 올해로 33회를 맞았다. 이번 수상자는 전국에서 1000여 명이 응모한 문예작품 공모를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열린 ‘대산청소년문예캠프’에 참여해 문학 수업과 백일장, 선배 문인과의 만남 등을 경험했다.

문예캠프에는 박형준 동국대 교수, 시인 양안다, 유진목, 소설가 김병운, 박서련, 이신조, 해이수 등 다수의 현직 문인이 멘토로 참여했다. 수상자들의 작품은 민음사를 통해 오는 겨울 출간될 예정이다.

p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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