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T3Q와 AI 보상 자동화 업무협약 체결
온톨로지 기반 AI 공동 개발 나서
업계 장기보험 지급 자동화 첫걸음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심진섭(왼쪽) DB손해보험 본부장과 박병훈 T3Q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DB손해보험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06/news-p.v1.20250806.71fb917367284f8b86685091fdf067f7_P1.jpg)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 5일 티쓰리큐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험 업무 혁신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티쓰리큐는 이번 사업에 데이터 기반 계획, 실행, 평가의 전 비즈니스 과정을 지원하는 AI 활용 비즈니스 혁신 체계인 ‘EDPP(Enterprise Data Processing Platform)’를 적용한다. EDPP에는 AI, 통계, 룰 기반으로 데이터를 유용한 정보로 바꾸는 ‘하이브리드 온톨로지’ 기술이 탑재돼 있다. 온톨로지는 서로 다른 표현의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연결해 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부서나 시스템이 달라도 같은 의미의 정보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은 장기보험 보상청구의 자동화를 실현하기 위한 온톨로지 기반 AI 기술 공동 개발을 핵심으로 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장기보상보험 청구 자동화 개념검증(PoC)의 성공적 수행 ▷성과 기반의 공동 대외협력 등을 추진한다.
장기보험 보상청구 자동화는 DB손보가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으로서, 장기보험 지급 자동화를 위한 첫 단계가 될 전망이다. DB손보는 이번 사업을 위해 국내외 여러 AI 기술 업체를 놓고 선별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티쓰리큐를 PoC 수행사로 선정했다.
심진섭 DB손해보험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반 보험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보험 고객의 편의성, 처리 효율성과 함께 기업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