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DB손보, T3Q와 AI 보상 자동화 업무협약 체결

온톨로지 기반 AI 공동 개발 나서

업계 장기보험 지급 자동화 첫걸음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심진섭(왼쪽) DB손해보험 본부장과 박병훈 T3Q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DB손해보험 제공]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심진섭(왼쪽) DB손해보험 본부장과 박병훈 T3Q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DB손해보험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 5일 티쓰리큐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험 업무 혁신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티쓰리큐는 이번 사업에 데이터 기반 계획, 실행, 평가의 전 비즈니스 과정을 지원하는 AI 활용 비즈니스 혁신 체계인 ‘EDPP(Enterprise Data Processing Platform)’를 적용한다. EDPP에는 AI, 통계, 룰 기반으로 데이터를 유용한 정보로 바꾸는 ‘하이브리드 온톨로지’ 기술이 탑재돼 있다. 온톨로지는 서로 다른 표현의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연결해 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부서나 시스템이 달라도 같은 의미의 정보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은 장기보험 보상청구의 자동화를 실현하기 위한 온톨로지 기반 AI 기술 공동 개발을 핵심으로 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장기보상보험 청구 자동화 개념검증(PoC)의 성공적 수행 ▷성과 기반의 공동 대외협력 등을 추진한다.

장기보험 보상청구 자동화는 DB손보가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으로서, 장기보험 지급 자동화를 위한 첫 단계가 될 전망이다. DB손보는 이번 사업을 위해 국내외 여러 AI 기술 업체를 놓고 선별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티쓰리큐를 PoC 수행사로 선정했다.

심진섭 DB손해보험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반 보험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보험 고객의 편의성, 처리 효율성과 함께 기업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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