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지킨다…전직 애플 엔지니어, 암호화폐 결제 카드 선봬
페이 비자카드는거래 내역을 감추면서도 규제 준수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출신 엔지니어가 개발한 '페이'(Payy) 비자카드가 새로운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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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는 2년간 자체 레이어2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기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프라이빗 결제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페이는 영지식증명(ZKP)을 사용해 카드 결제 시 거래를 승인하지만, 실제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내역을 숨기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프라이버시 블록체인인 Z캐시, 모네로, 아즈텍 등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Payy는 처음부터 규제 준수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전직 애플 iOS 엔지니어이자 페이 카드 개발팀 공동창업자인 시드 간디(Sid Gandhi)는 모든 거래 내역과 잔액이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공개되는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이며 불법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디는 “다른 프라이버시 기술들은 규제 준수를 고려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AML(자금세탁방지)과 같은 기존 규제를 유지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방안을 찾았다”며 “우리 카드가 가장 쉬운 온보딩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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