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3종 복지서비스 6개 언어로 제공…다문화가구 92% 대상 복지정보 접근성 확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복지로 통해 맞춤형 복지정보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복지포털 ‘복지로’를 통해 63개의 복지서비스를 6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다국어 서비스를 8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로는 2015년부터 다문화가족 관련 복지서비스 21종에 대해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56종의 서비스에 대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크메르어(캄보디아)와 태국어를 추가해 총 6개 언어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고, 번역 대상 서비스는 총 63종으로 늘었다.

올해 추가되는 7종의 복지서비스는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우체국대한민국 엄마보험 ▷농식품바우처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 ▷발달장애인 부모상담지원 ▷부모급여이다.

통계청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가구의 국적 구성은 중국(52.5%), 베트남(22.2%), 영어권(필리핀·미국·캐나다 등, 9.0%), 일본(3.5%), 캄보디아(2.4%), 태국(2.2%) 순이다.

이번 캄보디아어, 태국어 확대로 전체 다문화가구의 약 92%가 복지로를 통해 자국어로 복지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은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족에게 맞춤형 복지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우리 사회의 다문화적인 풍요로움과 상호이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