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험기간 오전엔 ‘이곳’에 몰린다?…“가성비·접근성 선호”
맥도날드 오전시간대 결제 20% 증가
![맥도날드 매장. [게티이미지뱅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1/news-p.v1.20250811.2738b955dbc04909b4c53cb54ec17330_P2.jpg)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Z세대 대학생은 시험기간에 카페에 더 자주 방문하고, 밤샘 공부 후 아침 식사로 ‘맥모닝’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NHN페이코가 올해 상반기 캠퍼스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험기간 캠퍼스존 내 맥도날드의 오전 시간대(오전 4시~오전 10시 30분) 결제량은 평소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밤샘 공부 후 아침 식사로 맥모닝을 찾는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시험기간 중 카페 결제량도 평상시 대비 17%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카페인 섭취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거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카페를 찾는 ‘카공족’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생들은 가격 대비 효용과 이동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을 보였다. 일상에서 합리적 가격의 음료, 간편한 식사, 실용적인 생필품 중심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가령 메가MGC커피, 매머드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와 같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맘스터치, KFC 등 가성비 중심의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소비 비중이 컸다. 또한 아성다이소와 함께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코레일유통(스토리웨이) 등 편의점 이용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올해 상반기 결제량 상위 대학에서 발생한 페이코 결제데이터 300만건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Z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캠퍼스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해 대학생이 더 경제적이고 편리한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