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지하철·엘리베이터까지…금감원, 보이스피싱 집중 예방 캠페인
방송인·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제작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민생범죄 대응
생활 인프라 활용·피해 예방 홍보 확대
![[금융감독원 유튜브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8/news-p.v1.20250818.095e1cbd1b224a449fa7ac11e655c52a_P1.jpg)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과 같은 민생금융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유튜브, 지하철·버스 스크린,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 등 일상생활 밀착형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금감원은 18일 민생금융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각종 매체를 활용해 집중 홍보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공개하고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등 고액 피해 집중지역의 엘리베이터·버스·지하철 등 생활 인프라를 활용해 민생금융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개정 대부업법 시행에 맞춰 제작한 방송인 정성호의 공익광고, 인기 유튜버 ‘순자엄마’와의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경제 채널 ‘언더스탠딩’과 ‘뉴스토마토’ 출연 콘텐츠 등 온라인 홍보가 핵심이다.
또한 카드배송 사칭, 대출빙자 사기 등 최근 급증한 수법을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강남3구 등 피해 집중 지역의 아파트 단지(약 1만4000가구) 엘리베이터 모니터와 서울 주요 버스정류장·지하철 객실 내 스크린을 활용한 오프라인 홍보도 8월 말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 지난해 하반기 보이스피싱 고액 피해 분석 결과 강남3구의 피해액은 서울 전체 피해액의 약 30%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생금융범죄로 인한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취약계층 등에 대한 맞춤형 홍보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하겠다”며 “금융권·관계 부처와의 공조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