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 가속…ETH/BTC 비율 연중 최고치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기업 보유량이 증가하면서 ETH/BTC 비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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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3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이더리움은 약 70%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9%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ETH/BTC 비율은 0.037을 넘어섰다.
이더리움 강세의 주요 요인은 미국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 6월 이후 약 94억달러가 유입된 것과 기업 보유량이 두 달 만에 0.2%에서 2%로 증가한 데 있다. ETF와 기업 보유량은 6월 초 이후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3.7%를 흡수했으며, 이는 이더리움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의 1/5 수준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규모라고 한다.
레버리지 이더리움 노출에 대한 수요도 집중되고 있다. 볼러틸리티셰어스(VolatilityShares)의 2배 레버리지 이더리움 ETF는 6월 이후 약 45만6000 ETH를 추가하며 현재 CME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의 약 61%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여파로 선물 및 옵션 시장이 방어적으로 전환되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은 2분기 말 134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8월 들어 유입이 둔화됐다. K33리서치는 이더리움이 여전히 강한 자금 유입을 유지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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