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신보와 혁신 스타트업에 710억 대출 공급
AI, 바이오 등 기술 스타트업 대상
2년간 매년 0.7%P 보증료 지원
![송용훈(오른쪽)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과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이사가 지난 7일 대구 동구 신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0/news-p.v1.20250820.d5389ad3565a40eca97c2dfd7e334d10_P1.jpg)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혁신 스타트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10억원을 보증료 지원금으로 출연하며 이를 통해 약 71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한다. 지원 기업은 2년간 매년 0.7%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받게 된다. 신보의 스타트업 대상 보증상품 보증료율이 통상 0.7% 수준임을 고려하면 수혜 기업은 최초 2년간 보증료를 전액 면제받는 효과를 얻게 된다. 초기 비용 부담이 큰 스타트업의 금융비용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신보의 혁신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대상 기업 등으로,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국가전략산업군, 이른바 ‘ABCDEF 산업군’ 전반을 포괄한다.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Bio) ▷디지털콘텐츠(Contents) ▷국방기술(Defence) ▷신재생에너지(Energy) ▷스마트제조(Factory) 등이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과 연구 개발을 촉진해 국가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스타트업 성장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중소기업이 기술 주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