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첫째 아이 낳으면 ‘축하금 1000만원’ 신설
둘째 1500만원, 셋째 2000만원 제공
난임치료비도 연간 1000만원 실비지원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이 지난 6월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모습 [KB손해보험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05/news-p.v1.20250624.1b8ce8929dbe4944af67434b279f55b5_P1.jpg)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KB손해보험이 출산·육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출산축하금 제도를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KB손보는 출산축하금 제도를 통해 첫째 자녀 출산 시 1000만원 ▷둘째 1500만원 ▷셋째 이상 20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난임으로 고민하는 직원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난임치료비도 연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한다. 실제 난임 시술 비용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소요되며,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아 부담이 크다.
육아기 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휴가 제도도 대폭 개선했다. 배우자 출산 휴가는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렸고, 출산휴가도 기존 90일에서 120일로 연장했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매일 1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초등자녀 돌봄 휴가’도 신설해, 아이의 첫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아울러 KB손보는 지난 2018년부터 임직원들이 퇴근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녀가 희귀 질환이나 발달 장애를 겪는 가정에 최대 1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자녀 의료비 지원 기금도 운용 중이다.
구본욱 KB손보 사장도 지난 6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회적 인식 전환에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여성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난소 건강 바로 알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p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