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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5000달러 숨겨진 위험 구간…미결제약정 여전히 높아

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비트코인(BTC)이 10만5000달러 구간에서 구조적 위험이 감지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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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분석가 크립토미(CryptoMe)는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UTXO), 단기·중기 보유자 실현 가격이 10만5000달러대에 수렴하며 강한 매물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UTXO 비용 기준으로 10만5644달러 부근에서 대규모 매집이 발생했고, 1~3개월 보유자 실현 가격도 10만6000달러 근처에 형성됐으며, 단기 보유자(SHT) 실현 가격도 10만535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비트코인이 해당 구간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데이터다.

또한 블록체인 데이터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1만7000달러 지지선 아래에서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구간에서 63만4051개의 UTXO가 생성되거나 이동했다. 이에 따라 만약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11만3000달러에서 10만8000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트레이딩 플랫폼 하이블록 캐피털(Hyblock Capital)은 비트코인 미결제약정(OI)이 790억달러 규모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구조는 극단적 탐욕 지수(Extreme Greed)와 맞물려 단기 조정 가능성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 7월 16일, 비트코인이 12만달러에서 11만2000달러로 급락한 것도 이러한 흐름과 유사하다.

아울러 비트코인 연구원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선물 시장의 하락 압력이 7월 29일 -7.5%에서 현재 -5.2%로 완화됐지만, 구조적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요인이 발생하면 롱 포지션 청산이 가속화되며 급락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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