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윤철 부총리 “AI 자동차·전력 반도체 등 구체적 아이템 위주로 키워야”

구윤철 부총리, 한은 총재와 면담

이창용 “관세 협상에 통방 부담 덜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면담했다. 구 부총리가 취임 후 공식적으로 한국은행을 찾아 이 총재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부총리는 “제조업 중에서도 인공지능(AI) 자동차와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등 구체적 아이템 위주로 경제정책방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도 “미국과 관세 협정이 한국 입장에서 볼 때 잘 돼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의 큰 부담을 덜었다”며 “어려운 시점에 임명되자마자 이런 일(관세 협정)을 해줘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국은행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면담했다. 구 부총리가 취임 후 공식적으로 한국은행을 찾아 이 총재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부총리는 “제조업 중에서도 인공지능(AI) 자동차와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등 구체적 아이템 위주로 경제정책방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도 “미국과 관세 협정이 한국 입장에서 볼 때 잘 돼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의 큰 부담을 덜었다”며 “어려운 시점에 임명되자마자 이런 일(관세 협정)을 해줘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국은행 제공]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AI(인공지능) 자동차와 SIC(탄화규소) 전력 반도체 등 구체적인 아이템 중심의 제조업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이 총재를 만나 면담하는 자리에서 “제조업이 범위가 얼마나 큰데 그걸 르네상스 시킨다는 정책은 정책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가 취임 후 공식적으로 한은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조업 르네상스는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기점으로 본격 추진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다.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3대 경제 정책 축에서 혁신성장의 하나로 설정됐다.

구 부총리는 “제조업 중에서도 경제에 도움이 되는 예를 들면 인공지능(AI) 자동차를 하거나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를 하는 등 경제정책방향을 구체적 아이템 위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재정, 세제, 인력, 규제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한다”며 “전문가와 인력도 필요하면 해외에서 모시고 오고 국내 인력도 투입해 성과를 내는 그런 운영을 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경제가 ‘브레이크 스루(돌파)’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에 화답으로 관세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 통화정책의 큰 부담을 덜었다고 답했다. 그는 “관세 협정이 한국 입장에서 볼 때 잘 협정돼서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의 큰 부담을 덜었다”고 밝혔다.

관세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지 않았다면 저성장 위기가 커져 수도권 집값 상승세나 고환율 문제가 불거지더라도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이 총재는 “통방 전에 관세가 잘못되면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것으로 봤는데 어려운 시점에 어려운 일이 해줬다”며 “임명되자마자 이런 일을 해줘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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