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출산고령사회위-한국주택금융공사, 저출생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주택금융지원,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 공동사업 발굴 등 협력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내집마련을 통한 저출생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내집마련을 통한 저출생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와 한국주택금융공사(공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내집마련을 통한 저출생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주거문제가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결혼·출산·육아 관련 맞춤형 금융상품을 개발해 지원을 확대하고, 공사내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출산 및 양육지원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 다방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저고위와 공사는 육아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저출생 주거지원 정책을 중심으로 한 정책 홍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안정된 주거환경은 결혼과 출산의 전제조건이자 유인요소로, 청년층과 신혼·다자녀 가구가 주거부담이 해소돼야 결혼과 출산, 양육이 가능해진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혼·출산가구, 고령친화주택 등 다양한 주거수요를 반영해 보다 정교한 주택금융 지원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에서는 ‘결혼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로 ‘주택마련 등 자금부족’이 31.3%로 1위를 차지했고,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기혼청년 가구 중 55.7%가 입주 후 출산의향이 커졌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지난 3월 저고위가 진행한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에서도 ‘신혼·출산·다자녀 가구 대상의 주택공급확대 정책’이 정책인지도와 기대효과가 가장 높은 정책으로 꼽힌바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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