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건희특검, 공정위 압수수색…“집사게이트 자료 확보”

카카오모빌리티·HS효성 특혜성 투자 의혹 살펴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일명 ‘집사 게이트’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 [연합]
공정거래위원회 [연합]

특검팀은 11일 오후 공지를 통해 “‘집사게이트 사건’ 관련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공정위에 대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집사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콜 몰아주기’ 등 독점 논란과 계열사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HS효성은 기업집단 지정자료 허위 제출건으로 각각 공정위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들 기업이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를 징검다리로 대가성 투자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등은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보유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에 투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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