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목돈굴리기’ 출시 3주년…누적 연계 금액 18조 육박
제휴 상품 2000여개, 월간 MAU 100만
지난 7월 ‘펀드 판매 라이선스 예비인가’
고객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기대
![토스뱅크의 ‘목돈굴리기’ 누적 연계 금액 추이 [토스뱅크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4/news-p.v1.20250814.08780d89877c4906a68ec3ee25f7e438_P1.png)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토스뱅크는 출시 3주년을 맞은 자산관리 플랫폼 ‘목돈굴리기’ 서비스의 누적 연계 금액이 18조원에 육박한다고 14일 밝혔다.
목돈굴리기는 2022년 8월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다양한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채권, 발행어음, RP(환매조건부채권) 등 폭넓은 금융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제휴사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로 발전해 왔다.
토스뱅크는 목돈굴리기를 통해 지난 3년간 2000여개 금융 상품을 소개했다. 누적 연계 금액은 약 17조9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채권형, 발행어음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전체 연계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채권 투자 분야에서는 목돈굴리기가 대표 투자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약 41조6000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약 14%인 6조원가량이 목돈굴리기를 통해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목돈굴리기에 입점한 제휴사 수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9곳에 이른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약 100만명이며 재구매율은 50%에 이른다.
이용자 연령 비중은 40~50대가 높은 편이다. 토스뱅크는 이를 반영해 시니어 고객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토스뱅크가 지난달 펀드 판매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획득한 만큼 향후 목돈굴리기 서비스 내 금융 상품 폭이 넓어지며 고객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따른 정교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고객의 장기적인 금융 투자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중심의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