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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의 블록, 비트코인 채굴 혁신… 10년 수명 장비로 비용 절감

모듈형 채굴 시스템 '프로토 리그(Proto Rig)' [사진: Will Foxley 엑스]
모듈형 채굴 시스템 '프로토 리그(Proto Rig)' [사진: Will Foxley 엑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잭 도시의 비트코인 중심 핀테크 기업 블록(Block Inc.)이 암호화폐 채굴 장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했다. 기존 3~5년 주기의 채굴기 교체 주기를 10년 이상으로 연장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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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은 12일(현지시간) 모듈형 시스템 '프로토 리그(Proto Rig)'를 발표하며, 채굴자들이 전체 장비를 폐기하는 대신 해시보드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업그레이드 비용을 사이클당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채굴 운영을 위한 오픈소스 관리 플랫폼 '프로토 플릿(Proto Fleet)'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블록이 채굴 하드웨어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다. 블록은 지난해 4월 3나노미터 비트코인 채굴 칩을 개발했고, 이후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채굴 장비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여전히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산업으로, 전문 장비 가격만 1만달러(USD)를 넘고 전기 비용도 상당하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채굴 기업들은 매일 5000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생산하고 있지만, 전기 비용, 채굴 난이도, 하드웨어 효율성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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