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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금·채권까지…파월 연설 앞두고 변동성 사라졌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 셔터스톡]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는 21일~23일(이하 현지시간)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진행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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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30일 변동성 지수(BVIV, DVOL)는 최근 두 달 새 급락해 2년 만에 최저치인 36%까지 떨어졌다. CME 금 변동성 지수(GVZ)도 지난 4개월간 절반 이상 감소하며 15.22%까지 하락,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채 시장을 추적하는 MOVE 지수도 3.5년 만에 최저치인 76%를 기록했고, 월스트리트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 역시 4월 초 45%에서 14% 이하로 급락했다. 유로-달러(EUR/USD) 등 주요 외환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이 같은 변동성 감소는 중앙은행들이 위기 상황이 아닌 제한적 금리 수준에서 완화 정책을 준비하는 것과 맞물려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2026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가 3.25%-3.5%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노동 시장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금리 인하 신호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가 경제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고, 최근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기업채 스프레드가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며 “시장에 하방 리스크가 충분히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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