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가상자산 법인계좌 100좌 돌파
은행권 유일 ‘가상자산 이용법인 등록’ 페이지 구축
![[케이뱅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8/news-p.v1.20250818.52110aa351c34a23a493332bccf9eca0_P1.jpg)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법인계좌 수가 100좌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49좌)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케이뱅크는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의 실명계정 제휴를 통해 국가기관, 비영리법인,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법인고객에게 가상자산 실명계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첫 법인 실명계정 연동을 시작하며 가상자산 법인시장 기반을 확대했다.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기업뱅킹 인터넷 홈페이지 내에 ‘가상자산 이용법인 등록’ 전용 페이지를 구축했으며, 100% 비대면 기업뱅킹으로 법인고객 유치에 시너지를 냈다.
케이뱅크에는 올 2분기 기준 5200개 법인고객이 총 7500좌의 법인계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현재 검찰청 등 국가기관을 비롯해 올해 6월부터 거래가 가능해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등 비영리법인도 새롭게 법인계좌를 개설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도 케이뱅크를 통해 법인계좌를 운영하고 있다.
법인고객은 입출금 서비스를 비롯해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정기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하며 법인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개인고객과 동일하게 이체, 송금, ATM 등 모든 수수료가 면제되며, 각종 금융 증명서도 비대면으로 무료 발급이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 ‘디지털자산 TF’를 신설하고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금융서비스 모델 개발을 본격화했으며, ‘K-STABLE’을 포함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12건을 출원하는 등 사업화 준비에 나섰다. 한일 간 실시간 송금 및 결제 모델을 검증하는 팍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오픈블록체인·DID협회 스테이블코인 분과 활동을 통해 제도 정비와 기술 기반 구축에 나섰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업비트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을 함께하며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신뢰 기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동 마케팅과 사업을 이어가며 디지털자산 금융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