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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24만 BTC 매도…10만달러 붕괴 우려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최근 한 달간 24만1000 BTC를 매도하며 시장에 강한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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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보유자들은 최소 6개월 이상 코인을 보유한 이들로, 이번 매도는 비트코인이 12만4500달러를 돌파한 후 수익 실현을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마르툰(Maartunn)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 비트코인 공급량이 24만1000BTC 감소했으며, 이는 현 시세로 약 268억달러 규모다. 여기에 고래 투자자들도 같은 기간 11만5000 BTC를 추가 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둔화됐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의 총 보유량이 100만 BTC를 돌파했지만, 2025년 8월 기준 전략적 매수량은 3700 BTC에 그쳤다. 이는 2024년 11월 13만4000 BTC 매수 기록과 비교해 급감한 수치다. 다른 기업들도 8월에 1만4800 BTC를 매수하며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6일 12만4500달러 고점에서 14% 하락해 지난달 30일 10만7500달러까지 떨어졌으며, 현재는 11만1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차트상으로는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10만2000달러 선이 무너지면 9만55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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