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12만달러 넘길까…상승 재개 신호 나왔다
비트코인 강세장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번 조정이 강세 전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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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움직임은 매수, 조작, 분배로 구성된 로 구성된 '3의 힘'(Power of 3)이라는 시장 구조를 따라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유동성을 기반으로 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흐름과 반응적인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흐름을 비교하는 방식을 반영한다. 이 패턴이 검증된다면 단기 회복을 알리는 신호일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강세장이 재개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은 11만5200달러~11만2000달러 사이의 주요 공정가치격차(FVG)를 흡수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 기록한 이전 최고가와 일치하는 중요한 지지선이다. 이전 고점인 11만2000달러를 지지선이 재테스트하고, 11만5000달러 부근에서 불균형 공급이 흡수되는 현상은 매도세가 소진돼 상승 반전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또한 암호화폐 선물 시장은 상당한 조정을 보이며 시장 심리가 변화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며칠 동안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880억달러에서 790억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레버리지 포지션의 급격한 감소를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레버리지 청산도 강세 재개를 뒷받침한다. 8월 1일 하루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9억220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2억4000만달러가 비트코인 선물에 집중됐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규모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해소하며 시장의 상승 여력을 확보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아울러주요 거래소의 펀딩 비율이 음수로 전환되면서 숏 포지션이 증가한 점도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바이낸스의 누적 순매수량이 지난달 25일 이후 마이너스 15억달러를 기록한 점도 주목된다. 이는 시장이 강한 매도 압력을 받았음을 의미하지만, 전문가들은 감정적 매도세가 정점을 찍으면 반등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11만4800달러~11만6800달러 구간을 돌파하면, 12만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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