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 재무장관 \”영국, 스테이블코인 경쟁 뒤처져…혁신 수용해야\”
영국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 Ra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영국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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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자문역으로 활동하는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장관이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영국의 디지털 자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스본은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 패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영국 정부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영국이 혁신을 수용하지 않으면 금융 허브로서의 위치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파운드화는 글로벌 금융에서 조연 역할조차 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영국이 세계 5대 무역통화 보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코인베이스 역시 영국 경제 위기를 풍자한 뮤지컬 광고 '에브리싱 이즈 파인'(Everything Is Fine)을 공개하며, 암호화폐가 새로운 부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해당 광고는 '모든 것이 괜찮다면 아무것도 바꾸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꼬집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광고가 영국 주요 TV 네트워크에서 금지됐다”고 주장했으나 CNBC는 이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미국에서 가장 적극적인 암호화폐 로비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4년 미국 대선에서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이번 광고 캠페인과 오스본의 기고문은 영국 시장을 겨냥한 코인베이스의 새로운 로비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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