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작년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전년比 25%↑ 263만원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건설 공사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주요 대형 건설사 매출 원가율이 평균 9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6일 서울의 한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자재를 옮기고 있다. [연합]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건설 공사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주요 대형 건설사 매출 원가율이 평균 9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6일 서울의 한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자재를 옮기고 있다. [연합]

지난해 건설근로자공제회 사업연보

전체 지급액 8681억원…34% 증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건설근로자 1인당 평균 퇴직공제금 지급액이 263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5% 증가한 수준이다.

5일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간한 ‘2024년도 건설근로자공제회 사업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공제 적립근로자는 166만명으로 전년(174만명)에 비해 약 8만명(-4.4%) 감소했다.

반면 퇴직공제금을 지급 받은 근로자는 3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2만2000명(7.2%) 늘었고 지급액은 868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200억원(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63만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지급액은 2022년 186만9000원, 2023년 210만7000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공제회는 지난해 한 해 생활안정대부를 통해 8만여명에게 1329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9만1000명이 단체보험에 가입해 129억원 규모의 보장을 받았다.

또 건강관리 지원으로 1만2000명이 29억원 상당의 무료 종합 건강검진을 받았고 자녀교육 지원으로는 대학생 자녀 6579명에게 장학금 64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공제회는 전자카드(건설근로자 출퇴근 기록카드)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GPS 기반 출퇴근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건설근로자의 권익 보호 및 고용질서 확립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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