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엇박자 반등 하루 만에 급락…암호화폐 시장 다시 냉각

[자료: 코인360]
[자료: 코인36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이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오전 10시 코인360를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04% 하락한 11만3877.48달러를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은 59.97%로 집계됐다. 단기 반등 기대감은 무너졌고, 재차 조정장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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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알트코인 낙폭은 더 컸다. 이더리움(ETH)은 3.18% 하락한 3581.70달러, 리플(XRP)은 4.96% 급락해 2.9331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ADA)는 5.16% 떨어졌고, 솔라나(SOL)는 3.94%, 바이낸스코인(BNB)도 2.05% 하락했다. 특히 전일 강세를 주도했던 알트코인 대부분이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도지코인(DOGE)은 5.59% 급락하며 0.19781달러로 하락, 시가총액 상위권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의 직접적 배경은 미국발 금리 경계심 재부각이다. 지난 주말 리치먼드 연방은행의 토머스 바킨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에 못 미친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연준 내부에서 잇단 ‘긴축 지속’ 발언이 나왔다. 오는 7일 발표될 미국 7월 고용보고서, 9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를 앞두고 시장은 긴장 상태다.

또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2%를 상회하며 재차 상승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에 한몫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는 위험자산 회피 성향을 자극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역시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반등을 차익 실현 기회로 삼아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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