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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만달러 돌파 후 숨고르기…강세지표 하락

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비트코인이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12만3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단기 조정 혹은 관망세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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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를 인용한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강세의 쿨다운'(bullish cooldown) 기간에진입했다.

크립토퀀트 강세지수인 불 스코어 인덱스(Bull Score Index)는80에서 60으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온체인 지표들을 종합해 비트코인 시장매수세 강도를 측정한다.100에 가까울수록 매수세가 강하고 0에 가까울수록 매도 압력이 높다는 의미다.

현재 60 수준은 여전히 강세장 내에 있지만,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크립토퀀트는 이번 하락이 단기 이익 실현과 여름철 거래량 둔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더 USDT유동성이 지난 60일간 96억달러 증가했지만 최근엔 증가세가 정체되며 새로운 자금 유입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매수 여력이 약화됐다는 초기 징후로 볼 수 있다.

크립토퀀트의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새로운 강세 촉매로 “미 연준(Fed)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꼽았다. 이는 시장이 이미 기대하고 있는 요소로,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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