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유니버설뱅킹 출시 6개월 만에 100만명 돌파
앱 하나로 은행·증권·카드 등 서비스
알뜰폰 가입·신용카드 발급 증가 효과
내년 동양·ALB보험 서비스 탑재 예정
![임종룡(가운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6일 유니버설뱅킹 신규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1/news-p.v1.20250811.82e8e380ab4244db81a39058665f61dd_P1.jpg)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유니버설뱅킹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니버설뱅킹은 그룹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우리WON뱅킹’에 탑재된 서비스로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유니버설뱅킹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 우리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6월 우리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우리WON MTS’를 출시해 인공지능(AI) 기반 종목 추천이 가능한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내 해외주식 거래까지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내년에는 우리금융에 새로 합류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핵심 서비스도 탑재할 예정이다. 이로써 금융 계열사의 모든 모바일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유니버설뱅킹 회원 수 증가에 힘입어 우리WON모바일은 7월 말 기준 2만4000명의 가입자가 통신비 절감 혜택을 받고 있다. 신용카드 발급 실적도 6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6배 증가하는 등 상품 판매 실적 증대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고객이 유니버설뱅킹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을 개선하고 있다”며 “연내 회원 200만명 달성을 목표”라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