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3만명 모집…“국가 정책 설계에 동참하세요”
![통계청이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해 총 2만9828명의 조사요원을 모집한다. [통계청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1/news-p.v1.20250811.d2e0c777e86749d6b81bbc5407942a26_P1.png)
“5년에 한번, 대한민국의 좋은 답을 듣는 조사요원 모집”
전국 지자체 통해 8월11일부터 9월17일까지 2만9828명 모집
시군구 및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에서 접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통계청이 오는 10월 실시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앞두고 전국에서 약 3만 명의 조사요원을 모집한다.
인구와 주택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교육·복지·주거·교통 등 국가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가 되는 ‘국가 대계(大計)’다. 1925년 인구총조사 시작 이후 100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통계조사다.
통계청은 1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시·군·구와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총 2만9828명의 조사요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조사원 2만5997명은 표본 가구를 방문해 태블릿PC로 조사하고, 조사관리자·조사지원담당자 등 3831명은 현장 관리와 지원을 맡는다. 만 18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시·군·구별 모집 인원과 접수 방법은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10월 22~31일 인터넷·전화조사를 실시하고, 미참여 가구에 한해 11월 1일부터 조사원이 방문 면접을 진행한다. 올해 표본조사 대상은 약 500만 가구로, 해외 장기 체류자(3개월 이상 예정 포함)와 주한 외교관·외국군인 등은 제외된다. 기숙사·사회시설 거주자는 전수조사로 집계된다.
인구총조사는 1925년, 주택총조사는 1960년 시작돼 2015년부터는 행정자료 기반 ‘등록센서스’(전수조사)와 표본조사를 결합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등록센서스는 주민등록·건강보험 등 행정 데이터를 활용해 기본항목을 매년 파악하고, 표본조사는 5년 주기로 심층 항목을 조사한다. 올해 현장조사 항목은 42개이며, 행정자료로 대체하는 13개를 포함해 총 55개 항목이 집계된다.
올해 조사에는 총 1146억원의 예산과 전국 3만1000명 내외의 인력이 투입된다. 조사 결과는 2026년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슬로건은 ‘당신의 답이 대한민국에 좋은 답이 됩니다’”라며 “국가의 미래 설계에 기초가 되는 소중한 조사인 만큼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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