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암호화폐 지갑 개발자 규정 강화…15개국서 라이선스 요구
[사진: 구글 플레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플레이가 암호화폐 지갑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라이선스 규정을 적용한다고 12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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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변경 사항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15개국 개발자들에게 적용되며, 오는 10월 29일부터 시행된다. 미국 내 개발자는 현지 규제 기관에 금융 서비스 사업자 또는 송금 서비스 제공업체로 등록해야 하며, EU 내 개발자는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CASP)로 등록해야 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금융범죄단속국(FinCEN)에 금융 서비스 사업자로 등록된 기업들은 서면 자금세탁방지(AML) 프로그램 등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고객확인제도(KYC)와 같은 추가 조치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규제 준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구글 플레이는 2018년에는 암호화폐 채굴 앱을 금지했고, 2020년에는 비트코인 블라스트 비디오 게임을 삭제한 바 있다. 같은 해 코인텔레그래프와 코인데스크를 포함한 암호화폐 뉴스 앱들을 아무런 설명 없이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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