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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 캐피털, 트럼프 코인 추종 ETF 등록…밈코인 시장 판도 바뀌나

카나리 캐피털이 트럼프 코인 ETF를 델라웨어주에 등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카나리 캐피털이 트럼프 코인 ETF를 델라웨어주에 등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미국 민간 자산운용사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밈코인 '트럼프 코인'(Trump Coin)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법인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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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델라웨어 법인국 자료에서 카나리 캐피털은 '카나리 트럼프 코인 ETF'라는 이름으로 법인을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식 트럼프 코인을 추적하는 암호화폐 ETF 출시를 예고하는 것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정식 등록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럼프 코인은 시가총액 19억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중 49위, 밈코인 중 다섯 번째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카나리 캐피털의 ETF 등록은 오스프리펀드와 렉스셰어스가 SEC에 제출한 트럼프 밈코인 ETF 승인 요청과 같은 흐름으로, 이는 토큰 출시 며칠 후인 1월 21일에 제출됐다. 암호화폐 기업 피디움 최고기술책임자(CTO) 드미트리 라딘은 “현 SEC 체제에서 밈코인 기반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밈코인의 유동성과 주류 수용성을 높이는 대담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013년 농담으로 시작된 도지코인(DOGE)은 밈코인 중 최초로 ETF 시장에 진입했으며, 현재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렉스-오스프리가 도지코인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6월 26일 도지코인 ETF 수정안을 제출해 투자자가 현금 없이 ETF를 직접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면서 세금 부담을 줄이고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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