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여름철 집중호우 이후 폭염 대비 녹조 관리 점검 회의 개최
전국 주요 유역 녹조 발생 현황 점검
조류차단막 설치, 제거설비 운영 등 신속 대응 방안 논의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여름철 폭우 이후 폭염에 따른 녹조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4/news-p.v1.20250814.30c44327cb6e43ea9869bd95df825afc_P1.jpeg)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4일 대전 본사에서 여름철 폭염에 따른 녹조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녹조대응전담반과 본사, 유역본부, 현장 담당자 등이 참석해 ▷전국 주요 유역의 녹조제거 공정 및 안전관리 점검 ▷최근 기상 현황 및 전망 공유 ▷현장 의견 청취가 진행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회의 내용을 토대로 녹조 소강 시점까지 ▷제거설비의 신속한 현장 투입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 강화 ▷정수처리 공정 강화 등 전방위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동학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폭염으로 인한 녹조 심화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장 대응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시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녹조 확산 차단을 위해 주요 상류 구간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녹조 발생을 저감하는 수면포기기와 녹조제거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먹는 물 안전 확보를 위해 주요 취수장 인근에도 조류차단막 설치와 함께 심층에서 취수해 취수구로의 녹조 유입을 차단하고, 정수장에서는 분말활성탄 투입, 오존 처리 등 고도정수처리로 수돗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