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광복 80주년 맞아 ‘명예를 품은 가게’ 1호점 현판식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리모델링, 경영 컨설팅 지원
민관협력 통해 전국 8곳 확대 예정
![양종희(뒷줄 오른쪽부터) KB금융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독립유공자 김혁 선생 후손인 김수정 팔레트 미술교습소 원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진 광복회 부회장이 13일 서울 도봉구에서 열린 명품가게 1호점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4/news-p.v1.20250814.b7b90bb3cd5f4cbba7e06426ee98a019_P1.jpg)
KB금융그룹은 13일 광복 8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자립지원사업인 ‘명예를 품은 가게(이하 명품가게)’ 첫 번째 사업장의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과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류진 한경협 회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등이 참석해 독립정신을 이어가는 보훈 소상공인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서울 도봉구 창동의 ‘팔레트 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 씨가 운영하는 미술 학원으로 지역 아동의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는 공간이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외벽 정비, 간판 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 개선을 진행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부대시설 개선 ▷분야별 경영 컨설팅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은 나라를 위한 희생·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2019년부터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한 바 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의 역할로 우리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김현일 기자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