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금융,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10월 13일까지

KB금융의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광복 80주년 기념해 새롭게 전개

서경덕 교수와 정재일 음악감독 참여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안내 이미지 [KB금융 제공]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안내 이미지 [KB금융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KB금융그룹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의 옥중 노래다. 그동안 후손에 의해 가사만 전해져오다 2009년 KB국민은행과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이 새로운 선율을 입혀 공개하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실시되는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은 노랫말 공모전, 기념 영상과 공식 음원 제작으로 구성된다.

우선 정재일 음악감독의 ‘대한이 살았다’ 미공개 멜로디에 맞춰 노랫말을 만드는 공모전을 시행한다. 미래를 이어갈 후손의 이야기가 더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최우수 선정작은 11월 발표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편곡 등의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1일인 107주년 삼일절에 기념영상과 함께 공식 음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응모 기간은 10월 13일까지다. 전문가와 KB금융의 공동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작품 1편에는 작사료 815만원이 지급된다. 참가자 815명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새롭게 실시되는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을 통해 1945년의 염원이 2025년 이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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