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캐피탈, 7억달러 규모 해외 ABS 발행

유로화 ESG 채권 포함 듀얼 트랜치 구조

현대캐피탈 전경.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전경. [현대캐피탈]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현대캐피탈은 신차 할부 채권을 기반으로 미화 7억달러(약 9700억 원) 규모의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대캐피탈의 ABS는 평균 만기 4년으로, 4억5000만달러와 2억1000만유로(약 2억5000만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 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 중 유로화 ABS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친환경 차량 구매와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주목도가 높은 유로화 ESG 채권을 발행해 유럽 조달시장 투자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현대캐피탈은 설명했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작년 12월에 이어 7억달러 규모의 해외 ABS를 연속으로 발행하면서 글로벌 자산유동화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ESG 채권 발행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사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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