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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결제…2030년까지 연간 1조달러 돌파 전망

암호화폐 결제 수단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암호화폐 결제 수단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가 2030년까지 연간 1조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블록체인 시장조성업체 키락(Keyrock)과 라틴아메리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가 공동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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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2B, P2P, 카드 결제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전통 금융 시스템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결제 수단 대비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은행을 통해 200달러를 송금할 경우 최대 13%의 수수료와 수일간의 처리 시간이 소요되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몇 초 만에 극소수의 비용으로 거래가 완료된다. 특히 하루 7조5000억달러 규모의 외환(FX)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체인 간 원자 교환이 가능해지면, 거래 속도가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상대방 리스크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경 간 결제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규제 명확성, 유동성 확대, 상호운용성이 개선되면 2030년까지 전체 국경 간 결제 흐름의 12%를 스테이블코인이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 보고서는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향후 몇 년 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통합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도입과 유사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급성장은 통화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600억달러이며,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M2 통화량의 10%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미국 재무부 단기 국채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단기 금리 관리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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