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에서 입법까지…워싱턴이 암호화폐 미래 결정하는 방식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암호화폐 산업이 워싱턴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규제의 벽을 넘어, 이제는 제도권 내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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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리스틴 스미스 솔라나 정책 연구소(SPI)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여 워싱턴의 규제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분열되고 방어적이던 산업이 이제는 가장 조직적이고 효과적인 정치적 운동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최근 통과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이 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한 이 법은 산업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스미스는 “이는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이를 발행하는 블록체인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로비도 점차 강력해지고 있다. 2017년만 해도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정책 옹호자는 극소수였지만, 현재는 수백 명에 달한다. SPI는 특정 기업이 아닌 솔라나 블록체인 전체를 대표하는 독특한 역할을 하며, 탈중앙화된 커뮤니티가 규제 당국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스미스는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기존 산업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더 공정하고 개방적인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신념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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