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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비트코인 보유, 신용 위험 높인다\”…규제·유동성 리스크 부상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수익률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수익률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가 증가하면서 신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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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트레저리스에 따르면 현재 368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기업, 상장지수펀드(ETF), 정부,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커스터디 업체에 보관돼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유통량의 18%에 해당한다. 이 중 펀드가 40%를, 상장 기업이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62만9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상장 기업 보유량의 64%를 차지하는 규모다.

그러나 신용평가사 모닝스타 DBRS는 이러한 전략이 신용 위험 프로필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기업의 가상자산 전략이 규제 불확실성, 시장 변동성, 거래소 리스크 등 다양한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닝스타 DBRS는 특히 비트코인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유동성 관리가 어려워지고,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추가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토큰별로 기술적·거버넌스적 문제가 있으며, 커스터디를 자체적으로 할지 외부 업체에 맡길지도 중요한 사항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기업의 가상자산 보유 전략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모닝스타 DBRS는 시장 집중도와 변동성, 규제 복잡성이 신용 시장에서 기업 리스크를 평가하는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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