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행안부,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 결과 발표광주광역시, 인천 부평구 등 선정


[123RF]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 결과 우수기관 9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우수기관으로 중앙부처는 여성가족부·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해양경찰청, 광역지자체는 광주광역시·전북특별자치도·세종특별자치시, 기초지자체는 인천 부평구·경기 성남시가 선정됐다.

우수기관의 주요 성과를 보면, 국민이 직접 체험하며 안전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활동 증가에 대응해 해양안전체험관을 구축하고, 해양안전과 관련된 체험형 교육콘텐츠를 마련했고, 광주광역시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지진, 화재, 열·연기 체험)과 다문화가족 안전체험행사를, 경기 성남시는 안전체험캠프와 안전 뮤지컬 등 아동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시했다.

다음으로 안전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주도의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했다.

여성가족부는 안전교육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하고, 현장 수요에 맞춘 교육콘텐츠를 개발했고, 세종특별자치시는 자전거·킥보드 등 ‘두바퀴차’ 이용자 안전강조 주간과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병행해 생활 속 교통안전 실천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문화를 확산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소비자단체 및 교육·식의약품 전문가 등과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개발했고, 해양경찰청은 구명조끼 착용과 물놀이 안전을 주제로 맞춤형 홍보 캠페인을 추진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 재난안전 비전 선포식’을 중심으로 기관장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교육 문화 운동을, 인천 부평구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공감 안심부평’ 실천 운동을 펼쳤다.

행안부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와 우수사례를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안전교육 시행계획에 반영해 보완할 계획이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앞으로도 국민 안전교육 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은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각 기관의 안전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태점검은 기관별 자체평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안전교육점검단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

thlee@heraldcorp.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