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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비트코인 수익률 300% 제쳤다…\”장기 상승 가능성 충분\”

XRP의 강세 전망이 제기됐다. [사진: 셔터스톡]
XRP의 강세 전망이 제기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XRP가 비트코인의 수익률을 앞지르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더 좋은 성과를 계속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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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이후 비트코인 수익률을 300% 이상 앞지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 합의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증가에 따른 상승세에 힘입은 것이다.

XRP/BTC 주간 차트는 '역헤드앤숄더'(IH&S) 패턴을 형성하며 강력한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다. 현재 저항선인 3145사토시를 돌파할 경우 2025년 말까지 5700 사토시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50주 지수이동평균(EMA)이 200주 EMA를 상회하는 '황금 십자형'이 8월에 형성되며, XRP의 장기 상승 가능성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2019년부터 이어진 2440~3570 사토시 저항 구간을 돌파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구간은 반복적으로 상승 시도를 거부해왔으며, XRP의 보안 상태에 대한 SEC의 소송으로 인한 규제 역풍이 상승세를 막고 있다. 차트 분석가 크립토인사이트툭은 2440~3570 사토시 범위를 돌파하면 XRP/BTC가 9000 사토시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여기서 돌파할 수 있는 충분한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알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되면 XRP 강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두옹은 8월 보고서에서 “시장 조건이 알트코인 시즌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알트코인 시즌은 상위 50개 알트코인 중 75%가 비트코인보다 강세를 보이는 시기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현재 57%로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초기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본격적인 알트코인 상승장은 미국 내 암호화폐 ETF 승인 이후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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