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8회 한국-중국(산둥) 경제통상협력 교류회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6년만에 서울에서 우리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에서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와 ‘제8회 한국-중국(산둥)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산업부와 산둥성 인민정부가 체결한 ‘통상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에 근거해 2016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산둥성 지난에서 대면으로 열렸으며 올해는 6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됐다.

산둥성은 지역총생산 기준 경제규모(GRDP)가 9조8566억 위안(1조3844억달러)로 중국 내 31개 성시 중 3위에 이른다. 이는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과 상응하는 규모다.

또 인구수는 1억80만명(2024년기준)으로 중국 전체 인구의 7.2%에 달한다. 현재 국내기업 8700여개사가 진출해있다. 이는 중국 진출 국내 기업의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교역액은 중국 내 3위 교역지역으로, 한중 간 총 교역액의 12.8%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우리나라와 산둥성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헬스케어·의료 및 수소·저탄소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양국 기업들은 물류·유통 및 법률 분야에서 MOU를 체결하고 상호호혜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박종원 차관보는 “한국과 산둥성이 공급망 원활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헬스케어·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계기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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