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서 APEC 보건협력 회의…원헬스·디지털·출산정책 논의

9월 고위급회의 앞두고 사전 실무그룹 협의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뉴시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보건 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장이 5일부터 나흘 간 인천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중국·일본·대만·미국·호주·러시아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APEC 2025 한국’ 고위관리회의 산하 보건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의 의장국으로서, 복지부는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경주에서 보건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원 헬스’ 실행 전략,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 의료기술, 지역사회 중심 노인 돌봄, 임신·출산·생식건강 지원 정책, 만성질환 관리체계 고도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원 헬스’(One Health)는 사람의 건강이 동물·환경의 건강과 하나로 연계돼 있다고 인식하고,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해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는 것을 추구하는 개념이다.

지난 3월과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9월 서울에서 열리는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에서 선언문에 담겨 발표될 예정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 APEC 보건실무그룹회의의 논의 결과가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을 실현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태경제협력체의 보건협력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