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업·업무용 빌딩거래 10조원 돌파…전분기比 43%↑
부동산플래닛 분석, 매매량·금액 나란히 증가
50억∼100억원 미만, 46% 뛰며 가장 큰 상승
![서울 여의도 오피스 빌딩 밀집지역 [헤럴드DB]](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04/news-p.v1.20250708.35bcd8b8c7e44aa48deed84124b4619b_P1.jpg)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올해 2분기(4∼6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의 매매량과 매매액이 지난 1분기(1∼3월) 대비 나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는 총 360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16.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매액도 10조1372억원으로 43.0% 증가했다.
시도별로보면 경기가 791건(21.9%)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569건(15.8%), 경북 270건(7.5%), 경남 251건(7.0%) 등의 순이었다.
매매액은 서울이 6조1252억원으로 전체의 60.4%를 차지했다. 경기(1조7069억원), 부산(3495억원), 인천(34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대별로는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의 매매가 193건으로 한 분기만에 46.2%가 뛰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100억 이상∼300억 미만은 26.3%, 10억 이상∼50억 미만은 20.1%, 10억 미만은 12.5%, 300억 이상은 7.7% 매매 건수가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최고가 매각 사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인터내셔널타워(SI타워)로, 지난달 8971억원에 팔렸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빌딩’과 ‘수송스퀘어’는 각각 5567억원, 5225억원에 거래됐다. 경기 성남시 ‘SK 판교캠퍼스 A’는 4328억원에, 서울 마포구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2620억원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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