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년 주기 깨지나…ETF·기관 투자 영향력 커진다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 4년 주기설이 최근 힘을 잃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4년 주기가 무너지고 있다. ETF 도입과 투자자 구조 변화, 규제 완화가 시장 흐름을 뒤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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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과거 반감기 이후 12~18개월 후에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반감기 전인 2024년 3월 사상 최고치(7만3000달러)를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기존 주기를 앞당겼다”고 전했다.
규제 변화도 시장을 바꾸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자산 규제를 완화하고, 비트코인 전략 비축안을 도입했다. 장기 보유자가 증가하며 변동성도 줄어들고 있다. 솔브 프로토콜(Solv Protocol) 공동창업자 라이언 차우는 “장기 보유자와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70~80% 폭락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기존 4년 주기에서 벗어나 더 유동성·거시 경제에 민감한 자산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의 매튜 후건은 “2026년에도 강세장이 이어진다면, 4년 주기는 사실상 끝난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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