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베트남 재무장관 만나 “교역·투자 굳건한 협력 지속”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장관 면담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지식협력(KSP)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활용해 베트남과의 경제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한한 응우옌 반 탕(Nguyen Van Thang) 베트남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협력 환경 속에서도 양국이 교역·투자 등 다방면에서 굳건한 협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베트남 확대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2/news-p.v1.20250812.abf541b93a4c4ee2805264d379f91e33_P1.jpg)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경제를 초혁신경제로 전환 시켜나가기 위해 인공지능(AI) 등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탕 장관은 “첨단 기술국가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 베트남 경제의 높은 성장세와 함께 재무부·기획투자부 통합 등 정부조직 개편 현황도 소개했다.
양국 정상은 전날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달러(약 208조원) 달성을 목표로 과학기술·에너지·공급망 등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기재부는 오는 10월 인천에서 개최될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통해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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