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민간투자 신사업 키운다…정부, 19.7조원 발굴 목표

기재부, 분야별 간담회 개최

탄소중립·에너지 신산업 등 현장 아이디어 반영

기획재정부 [헤럴드경제DB]
기획재정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민간투자를 통한 신사업 발굴을 본격화한다.

2025년 신규 민간투자사업 발굴 목표를 기존 18조7000억원에서 19조7000억원으로 1조원 늘리고, 분야별 간담회를 통해 현장 수요를 제도개선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기획재정부는 에너지분야 민간투자사업 간담회를 열고, 신규사업 발굴 및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민간투자학회, 건설사, 협회,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지난 7일 환경·산림분야에 이어 두 번째 민간투자사업 간담회다.

환경·산림분야 간담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항만·하천 정비, 저류시설, 노후관로 개량 등 신사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어 열린 에너지분야 간담회에서는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할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관련 민간투자 방안이 논의됐다.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민간사업자와 주무관청이 사업구조를 쉽게 이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연구용역과 병행할 것”이라며 “현장의 건의사항은 제도개선 과제로 구체화해 4분기 ‘민간투자 활성화 대책’에 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과학기술, 생활SOC 등 신사업 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매월 민간투자사업 간담회를 이어가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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