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핫이슈] 스테이블코인 정부안 나오나…서클 방한에 금융권 들썩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스테이블코인 정책 토론회에서 김성진 금융위 가상자산과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손슬기 기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 등을 포함하는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이 속도를 내고 있다.
<!– –>
정부가 오는 10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정부안(행정입법)을 국회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근거 마련과 함께 국내에서 유통되는 달러 등 외화 스테이블코인까지 규율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정부안 10월 나온다…”가상자산 2단계 입법 일환”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정책 토론회에서 김성진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장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는 국정과제로 이미 확정된 사안으로 이제는 발행 필요성 논의를 넘어 국민 편익과 결제 활용성 등 수요자 관점에서 구체적 설계를 논의할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글로벌 규제 정합성에 초점을 맞춰 원화 및 국내 유통 외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율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설명했다.
민병덕 의원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이와 관련해 비은행 주도 발행에 반대하는 한국은행이 국회와 입법 줄다리기를 펼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국회-한은 '스테이블코인 입법' 줄다리기…왜?
21일 민주당 민생경제와 혁신성장 포럼에서 민병덕 의원은 “한국은행 총재와 2시간 정도 만나 자동차가 안되는 이유 말고 자동차의 위험성을 어떻게 줄일지를 고민을 해달라고 했다”며 “(이 총재가)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 중에서 스테이블코인에 자기 만큼 긍정하는 사람이 없다더라. 그럼에도 앞서 얘기한 외환 자유화, 금산분리 문제를 말하며 은행 중심으로 발행해야 한국은행이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은행 중심 점진적 추진 바람직”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미래 화폐의 디지털화를 대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필요하다”며”은행 중심의 점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클 로고 [사진: 서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4대 금융그룹·은행 관계자들이 대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USDC 발행사 관계자들과 잇달아 만난다.
⦁서클, 신한 진옥동·하나 함영주 등 행장 면담…KB·우리도 준비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그룹회장이22일 히스 타버트 서클(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사장을 만났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도 같은 날 타버트 사장과 면담했다.
금융위원회의 법인가상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라, 하반기 중 금융회사를 제외한 상장법인 또는 전문투자자 등록법인의 가상자산 실명계좌 개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법인 가상자산 거래 카운트다운…거래소 재편 신호탄 될까
법인투자 로드맵은 ▲법집행기관(즉시)·비영리법인 및 가상자산거래소(2분기) ▲상장법인·전문투자자 등록 법인(하반기) ▲일반법인(중장기 검토) 순으로 단계별 허용한다.
2단계는 금융회사를 제외한 주권 상장법인, 전문투자자 등록법인 3500여곳이 대상이다. 금융사가 아닌 상장사라면 업종과 무관하게 가상자산 매매가 가능해진다. 코스피 시총 상위 기업을 포함한 유력기업 대다수가 대상이다.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10억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억 초과' 코인 보유자 1만명 넘어…인당 평균은 1027만원
24일 금융감독원이박성훈 의원실(국민의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가상자산 10억원 초과 보유자는 1만81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보유한 가상자산 가액은 1인당 평균 22억2889만원에 달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1조2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미국 국채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테이블코인 시총 2028년까지 5배 뛴다…美 국채시장도 쥐락펴락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 경로를 수천 번 시뮬레이션한 확률 모델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현재 2700억달러에서 5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정책적 지원과 지속적인 채택이 전제된 시나리오다.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20일 와이오밍 블록체인 심포지엄에서 암호화폐 규제의 근본적 전환을 선언했다.
⦁美 SEC·연준, 암호화폐 정책 전환 선언…”집행 중심 규제 종말”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앳킨스 위원장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며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집행 중심의 규제를 완전히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와이오밍주가 미국 최초공공스테이블코인 '프런티어 스테이블 토큰(FRNT)'을 발행한다고 코인데스크가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RNT토큰은 아비트럼(ARB), 아발란체(AVAX), 베이스, 이더리움(ETH), 옵티미즘(OP), 폴리곤(POL), 솔라나(SOL) 등 7개 블록체인에서 동시에 운영되며, 미국 달러와 단기 국채로 2% 초과 담보화된다.
⦁美 와이오밍주, 7개 블록체인서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FRNT' 공개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는 “FRNT는 시민과 기업들에게 효율적이고 안전한 거래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며 말했다.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켰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 은행업계를 대표하는 은행정책연구소(BPI)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GENIUS) 법안의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美 은행권, 지니어스법 개정 요구…스테이블코인 규제 전면전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PI는 최근 의회에 서한을 보내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신용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美 금융권,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시도…암호화폐 업계 반발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이노베이션위원회(CCI)와 블록체인협회는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공동 서한을 보내 은행 측의 개정 요구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시장 규제 강화를 위한 '크립토 스프린트'(crypto sprint)를 본격화했다.
⦁美 CFTC '크립토 스프린트' 본격 착수…암호화폐 규제 명확성 집중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럴라인 D. 팜 CFTC 위원장 직무대행은 성명을 통해 “행정부가 연방 차원에서 즉각적인 암호화폐 거래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명확히 했다”라며 “CFTC가 오늘부터 권고안의 전 항목에 대한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사진: trump.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차남 “비트코인, 결국 100만달러 돌파 확신”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는 잭슨홀에서 열린 SALT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장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일부 행정부 인사들이 암호화폐와 관련 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상무부 장관, 비트코인에 1억달러 투자…이해충돌 논란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관세 연장을 발표하는 동시에, 풍력 터빈, 건설 장비 등 400여개 제품에 대한 알루미늄 관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을 우려하는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벤 왁스먼 민주당 하원의원이 공직자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美 펜실베이니아주, 공직자 암호화폐 거래 금지법 추진…트럼프 겨냥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왁스먼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밈코인 오피셜트럼프를 통해 금전적 이익을 얻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연방 감독을 완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산업을 규제하는 지니어스법(GENIUS Act)을통과시키면서 유럽연합(EU)이 디지털 유로 도입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보도했다.
⦁”EU, 디지털 유로 전략 재검토…퍼블릭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도”
FT에 따르면, 미국조치로 EU 내에서는 달러 기반 토큰이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유로를 압도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존중앙 집중식 디지털 유로 모델을 벗어나 이더리움, 솔라나 같은 퍼블릭블록체인 활용을 고려 중이다.
영국 암호화폐 업계가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국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英 암호화폐 업계, 국가 차원 스테이블코인 도입 촉구…”혁신 우선”
2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영국 주요 암호화폐 기업 30곳은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서 “영국이 디지털 자산 시대의 규칙을 만드는 주체가 되려면,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혁신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검토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홍콩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초기 론칭이 예상되며, 이는 그동안 암호화폐를 강력히 단속해온 중국의 정책 변화로 해석된다.
⦁중국도 스테이블코인 추진…암호화폐 전략 변화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CBDC)를 통해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 화폐를 추진해왔지만,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압도적인 결제 시장 점유율로 인해 성과가 미미했다.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 스타크넷이 비트코인 스테이킹을 허용하는 SNIP-31 제안을 승인했다고 더블록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더리움 레이어2 스타크넷, 비트코인 스테이킹 허용
SNIP-31 안건은 커뮤니티 투표에서 93.6%지지를 얻었다. 이에 따라 스테크넷 네이티브 토큰인 STRK와함께 비트코인으로도 스타크넷네트워크 합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더리움 [사진:셔터스톡]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이더리움에 투자하면서 69개 기관이 보유한 ETH의 가치가 410만 ETH를 넘어섰다.
⦁이더리움 기업 보유량 410만 ETH 돌파…전체 5% 차지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이는 약 176억달러 수준이며,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3.39%에 해당한다. 그 중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약 150만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66억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가 증가하면서 신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기업 비트코인 보유, 신용 위험 높인다”…규제·유동성 리스크 부상
비트코인트레저리스에 따르면 현재 368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기업, 상장지수펀드(ETF), 정부,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커스터디 업체에 보관돼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유통량의 18%에 해당한다. 이 중 펀드가 40%를, 상장 기업이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62만9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상장 기업 보유량의 64%를 차지하는 규모다.
리플이 일본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와 협력해 자사달러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를 오는 2026년 1분기 중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고 더블록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플, 내년 1분기 일본 시장에 달러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
리플에 따르면RLUSD는SBI홀딩스암호화폐 거래소인 SBI VC 트레이드를 통해 유통된다.
이더리움 지갑으로 유명한메타마스크(MetaMask)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메타마스크USD(mUSD)를 공식 발표했다고 더블록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지갑 메타마스크, 연내 스테이블코인 출시
mUSD는탈중앙화 지갑 서비스가 직접 발행하는 첫 스테이블코인으로, 메타마스크는 mUSD를 생태계기본디지털 달러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 [사진: 셔터스톡]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YE)가 새로운 암호화폐 'YZY'를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칸예 웨스트, 암호화폐 'YZY' 출시…바이낸스 상장 후 급등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칸예 웨스트는 엑스(트위터)에 영상을 올려 공식 출시를 알렸다. 게시 직후 YZY는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됐으며, 한때 3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1.14달러로 조정됐다. 시가총액은 3억4000만달러로, 시장 155위 수준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대해 19일부터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전까지 가상자산 대여서비스 신규 영업 중단을 요청하는 행정지도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가상자산 대여서비스 신규 영업 중단 행정지도”
금융당국은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운영중인 ‘가상자산대여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을 발표하면서, 레버리지 제공 등 이용자 피해 우려가 크거나 금전성 대여 등 법적 불확실성이 있는 서비스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이성현 코인원 대표 [사진: 코인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차명훈, 이성현 공동대표 체제에서 이성현 대표의 단독 경영 형태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며 공동대표 체제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코인원, ‘이성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이성현 대표는 올해 1월 코인원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해 2월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앞으로 단독 대표로서 경영 전략 수립과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업비트의 한국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업비트, 한국 공식 텔레그램 채널 오픈
업비트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지사항과 주요 소식을 사용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공식 채널을 통한 소통으로 사칭 계정이나 허위 정보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는 제로페이 사업 운영 기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및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결제 사업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 한국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결제 협력
이번 협약은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주목받는 가운데, 각 사가 보유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와 기술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오프라인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