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쪽방 거주민에 5억원 기부
폭염 대비…한파 때도 활용 계획
![조용병(오른쪽 두 번째) 은행연합회 회장과 권대영(왼쪽 두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5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열린 은행권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05/news-p.v1.20250805.1b62a154b40442f8bac7455cccf8dd2f_P1.jpg)
전국은행연합회는 5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 거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에 기부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를 통해 전국 10개 쪽방상담소에 전달돼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을 위한 고효율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용품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난방기기와 방한용품 지원 등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은행권은 폭염에 대비해 전국 5000여 개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여름을 보내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시원한 기운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함께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취약계층과 에너지를 나눠 쓰는 사업에 전 금융권이 활발히 참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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